‘봄날’ 3부에서 은호(지진희)가 교통사고로 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4, 5부 전체를 고현정과 함께 이끌어야 했던 조인성은 “갑자기 늘어난 대사 분량과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까지 더해져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요. 링거를 맞았고, 틈나는 대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까 차차 괜찮아지겠죠”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STV ‘발리에서 생긴 일’의 재민 역으로 시청률과 인기 대박을 동시에 터뜨린 조인성은 ‘봄날’의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잇따라 들어오는 CF출연 제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KT 001 블루 외에 태평양 미장센, 남성복 트루젠 등의 CF모델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캐쥬얼 의류브랜드 크렌시아와 1년 가전속 조건에 5억원을 받고 CF촬영을 마쳤다.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은 “조만간 특별히 제조한 보약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봄날’은 15일 방송된 3부가 시청률에서 전국 29.6%, 서울과 수도권에서 각각 31.3%와 32.1%(닐슨 미디어 리서치 집계)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진희와 고현정에 이어 조인성과 고현정의 관계 구도도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꽉 불들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