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1郡-1우수高 육성

농어촌 1郡-1우수高 육성

김재천 기자
입력 2005-06-29 00:00
수정 2005-06-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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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농어촌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농어촌 우수고등학교 88곳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88개 군마다 우수고등학교 한 곳을 지정해 육성하는 것으로 우수한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고 농어촌 학생의 도시 유학에 따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농어촌 우수고로 선정되면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자율권이 크게 늘어 전국에서 학생을 뽑을 수 있고,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등 학사운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교육시설 현대화와 기숙사 확충, 장학금 등 교육여건 조성에 필요한 지원도 받는다.

현재 농어촌 우수고로 시범운영되고 있는 곳은 부산 장안제일고와 인천 강화고, 경기도 일동종고, 충남 서천고, 전북 고창고, 전남 장흥고, 경북 울진고 등 7개교다.

교육부는 여기에 강원 평창고와 충북 진천고, 충남 홍성고, 전북 한국마사고, 전남 화순고, 경북 예천여고, 경남 함양고 등 7곳을 올해 새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내년 21개교를 비롯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각 20개교를 선정, 전국 88개 군마다 한 곳씩 우수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지정된 해부터 3년이다. 지원 금액은 학교당 32억원. 첫 해는 국고와 지방비 각 50%씩 16억원 안팎을 지원받는다.

남은 2년은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8억원씩 지원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6-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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