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업 못 따라간다

학교수업 못 따라간다

입력 2005-01-12 00:00
수정 2005-01-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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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교생 10명 가운데 4∼6명은 과목에 따라 학교 수업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중·고 학업성취 수준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도시 지역 학생이 읍·면 지역보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 학년 올라갈수록 떨어져

교육인적자원부는 2003년 10월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한 ‘200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평가에는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교과목에 대해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1생의 약 1%인 전국 573개교 1만 8843명이 참여했다.

고1생들은 사회 교과에서 57.3%가 기초학력 수준이거나 이에 미달되는 것을 비롯, 과학(52.9%), 영어(52.5%), 수학(46.3%), 국어(40.5%) 등 조사 대상 전 교과에서 40% 이상이 정상적인 학교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중 3생들도 40% 이상이 사회(39.0%)를 제외한 전 교과에서 기초학력 수준 이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기초학력 수준 이하 비율이 교과별로 24.1∼37.1%로 비교적 낮았다.

도시지역 학생이 읍면보다 우수

모든 교과에서 기초학력 이상을 성취한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은 95%였지만 중3 89%, 고1 88%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졌다. 성별로는 중학생 수학과 고교생 과학에서 남학생이 약간 높았을 뿐 모든 학년과 교과에서 여학생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학년·교과에서 읍·면 지역이 대도시 및 중·소도시보다 떨어졌다. 모든 과목에서 초등학생은 대도시가, 고교생은 중·소도시가 높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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