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입생 충원 서울 98% 전남 67%

대학신입생 충원 서울 98% 전남 67%

입력 2004-06-08 00:00
수정 200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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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과 다른 지방대간의 신입생 충원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충원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는 수도권 대학들은 우수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70% 안팎의 다른 지방대들은 모집 정원을 채우기에도 급급하다.서울에서 가까울수록,광역시일수록 신입생 충원이 수월하다.고교생의 감소에 따라 계속 나타나는 현상이다.전문대는 4년제 대학에 비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4년제 대학의 모집인원 41만 1561명 가운데 등록인원은 전체의 88.3%인 36만 3425명이었다고 7일 밝혔다.4만 8136명을 채우지 못했다.미충원율은 지난해 11%에서 11.7%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소재 대학들의 충원율은 98.5%,경기도는 96%,인천은 97.4%로 수도권은 평균 97.7%를 채웠다.부산은 92.4%,대구는 97%,울산은 97.4%,충남은 90.1%로 90%를 넘었다.충남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덕을 톡톡히 봤다.

반면 전남은 6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전북은 71.2%,광주도 80.1%의 충원율을 기록했다.호남지역 대학들은 10명 중 7∼8명만 충원돼 심각한 학생부족을 겪고 있다.강원은 76%,제주는 78.2%,경북은 81.1%,충북은 85.5%,대전은 87.2%였다.

전문대도 올해 27만 715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81.3%인 22만 5283명만 모집했다.지난해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서울의 전문대 충원율은 100%,인천은 99.4%,경기는 97.3% 등으로 수도권은 학생 모집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하지만 경북은 59.8%로 10명 중 4명 이상을 뽑지 못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4-06-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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