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미친 듯이 양파를 먹기 시작했다. 일단 맛있다. 특히 냉장고에서 나온 양파는 그 어떤 과일보다 시원하고 아삭하며 달달하다. 며칠 전 점심식사 자리에서 “양파 리필”을 외치며 와구와구 씹어 제끼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 했다. 그 식당의 누군가는 혐오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으리라. 입맛이 변한 건지, 혈액 순환에 좋다는 말에 혹한 건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소소한 입맛조차도 함부로 단언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 하물며 사람과 세상일은….
2023-08-3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BTS 지민 ‘볼뽀뽀’가 가져온 기적…소아암 환자 ‘후원금 1억원’ 모였다[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17/SSC_20260817232509_N2.jpg.webp)

![thumbnail - “유명 女스타, 일본 국보 훼손 혐의로 현지서 체포” 충격…징역 5년 살 수도[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5/SSC_20260825112853_N2.jpg.webp)

![thumbnail - AI에 수요 줄었는데…“돈 낼게요!” 관광객 우르르, 中 ‘반전 근황’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5/SSC_20260825144207_N2.png.webp)
![thumbnail - “처가 용돈 200만원, 시댁엔 50만원”…불평한 남편에 ‘뭇매’ 쏟아진 이유 [불꽃육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5/SSC_20260825153416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