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성공한 이들은 대체로 “운이 좋았다”고 한다. 겸손으로 들리지 않는다. 불운한 이들은 주어진 운을 쓸 데 없는 데 써서 그렇다고 하는데, 납득은 안 간다.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결과를 보고 운이 좋았나? 혹은 운이 없었나? 정도로 그친다. 운의 존재를 과신하지도, 그렇다고 부정하지도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 나쁜 일도, 그렇다고 그렇게 좋은 일도 생기지 않는 걸 보면 운이 다했나 싶다.
운이 남아 있다면 건강 쪽으로 돌리고 싶다. 건강도 저 하기 나름이다. 술, 담배, 짜고 매운 음식을 줄인다거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동반되지 않으면 어려우니 말이다.
2023-04-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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