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청량리 620/이종락 논설위원

[길섶에서] 청량리 620/이종락 논설위원

이종락 기자
입력 2019-07-24 17:50
수정 2019-07-25 0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락가를 ‘텍사스’라고도 불렀다. 미국 서부영화에 나오는 술집이 1층에선 술을 팔고 2층에선 접대부가 몸을 팔았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우리나라도 ‘미아리 텍사스’라는 이름이 자리잡았다. 텍사스라는 이름은 아니지만 또 다른 집창촌인 ‘청량리 588’이 있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부 지역이다. 서울시가 이 지역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해 원형을 보존한다고 한다. 성매매 여성이 거주하던 쪽방, 그들이 다니던 병원, 성매매 업소 등으로 쓰였던 건물들이다. 아파트 공사 등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청량리 4구역의 골목 일부를 남겨 ‘청량리 620’이라는 문화·역사 공간으로 조성해 오는 2023년쯤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청량리 620’은 일대를 통칭하는 ‘청량리’에 동네 지번인 전농동 620번지를 합해 만든 이름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시의 보존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청량리 588 이미지를 재개발을 통해 털어내려고 하는데, 왜 굳이 흔적을 남기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성’(性)은 창피한 것이고 숨겨야 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팽배한 우리나라에서 집창촌을 문화공간이라는 형식을 빌려 흔적을 남기겠다는 발상이 대담하다. 청량리 일대가 620 개발을 둘러싸고 몇 년간 시끄러울 듯하다.

jrlee@seoul.co.kr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6년도 노원구 지역예산 의원발의로 25억 3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구 제5선거구)은 “2026년도 서울시 예산에 노원구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원발의 예산 총 25억 3500만원이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관내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교통·안전·생활편의 중심의 지역투자사업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과 주민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 환경개선 예산으로는 총 9억 8500만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계상초 운동장 정비(2억원) ▲계상초 문화·놀이공간 조성(1억 5000만원) ▲영신간호비즈니스고 교실 벽체 환경개선(1억원) ▲덕암초·신상계초·을지초 체육관 게시시설 환경개선(각 1억원) ▲덕암초 옥상 부분방수공사(5500만원) ▲덕암초 Wee클래스 구축 및 오케스트라 지원 ▲신상계초 오케스트라 지원 ▲영신여고 지성관 환경개선 공사 등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지역투자 및 생활 인프라 예산으로는 총 15억 5000만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4호선 상계역·불암산역 승강편의시설(E/S)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6억원) ▲상계역 대합실 천장판 교체(4억 8000만원) ▲상계
thumbnail -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6년도 노원구 지역예산 의원발의로 25억 3500만원 확보



2019-07-2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