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이 일궈야 할 ‘국민자신감’

[사설] 대통령이 일궈야 할 ‘국민자신감’

입력 2005-01-14 00:00
수정 2005-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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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어제 연두회견은 “경제가 잘 되고, 미래 한국에 대해서 국민들이 좀더 자신감을 갖고 함께 출발하는 좋은 한해가 되길 바란다.”는 맺음말로 끝났다. 살림이 나아지고, 사회가 평안하고, 안보가 굳건해야 국민들이 편해진다. 거기서 국가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다. 국민자신감을 일구는 일의 절반쯤은 대통령의 리더십 몫이다.

노 대통령의 연두회견에서 희망과 우려를 같이 본다. 대체로 정제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안정감을 주었고, 경제에 매진할 것이란 확신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한 모두연설과 달리 문답 과정에서 야당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연설문을 앞서 보고 환영논평을 냈다가, 비난하는 논평으로 다시 바꾸었다. 대통령으로서 왜 야당에 대한 불만이 없겠는가. 그래도 경제매진, 사회통합쪽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면서 말 몇마디로 괜한 분란을 일으키지 말아야 했다. 집권 후 2년동안 노 대통령은 직설화법으로 풍파를 일으키곤 했다.‘정치적 돌출발언’ 때문에 대통령의 주된 관심이 묻혀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새해 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노 대통령이 사회통합의 방법으로 실용주의를 평가하고 부패청산의 제도적 마무리를 강조한 점은 적절했다. 내편, 네편 가르지 말고 인사탕평책을 써야 한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안하고 있는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의 성사가능성을 주목한다. 과거 회귀가 없다는 전제 아래 대사면 등 국민화합 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정부, 정치권, 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반부패 협약을 채택해 선진사회 진입을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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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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