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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초등학교에 상담교사 우선 배치해야/최주원 전북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독자의 소리] 초등학교에 상담교사 우선 배치해야/최주원 전북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입력 2015-07-10 17:54
업데이트 2015-07-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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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2013~2014년 학교폭력 현황에 따르면 학생 1000명당 2013년 0.77건이던 초등학교 학교폭력 건수가 지난해 1.02건으로 32.5% 늘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교폭력 증가율인 9.3%, 16.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렇듯 초등학교 학교폭력이 급증하고 있지만 예방 효과가 큰 전문 상담교사 배치는 거의 전무하다. 교육청이 밝힌 가장 큰 원인은 예산 부족으로 중·고교부터 우선 배치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동안 학교폭력 예방 활동은 중·고교에 집중돼 왔다. 하지만 최근 초등학교 학교폭력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학교폭력 대응도 이에 맞게 방향 전환이 절실하다.

접근 방식도 중·고등학교와는 달라야 한다. 가정을 떠나 첫 사회 생활을 하는 곳이며, 인성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로 개인적 특성, 가정, 학교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

상담 교사는 청소년기 인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범죄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성, 왕따, 친구 문제 등을 상담하면서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차단하거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 상담교사를 배치해야 한다. 당장 실행하기 어렵다면 초등학교라도 우선시해야 한다.

최주원 전북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2015-07-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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