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입력 2013-02-16 00:00 업데이트 2013-02-16 00:00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3/02/16/20130216026002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풀꽃 매장지/김주대무리를 떠난 꽃 한 송이가파른 상처에 뿌리를 대고진다벼랑 끝에 이르러서야 자유로웠던 삶이선 채로 죽음을 인수하고 있다너를 만지던 눈으로 너를 안으면뜨겁게 살아 빨리 늙은 여름이 풀썩 안겨온다이름 없는 이에게는눈물이 봉분이어서젖은 눈 속에 너를 매장한 뒤다독다독, 조금은 울어야겠다 2013-02-16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