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뒷좌석 안전띠’ 가정의 행복/중앙경찰학교 운전교육학과 경사 송영호

[독자의 소리] ‘뒷좌석 안전띠’ 가정의 행복/중앙경찰학교 운전교육학과 경사 송영호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앙경찰학교에서 운전을 가르치는 경찰관이다. 며칠 전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했다. 큰 사고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뒷좌석 큰아이와 아이 엄마는 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다. 여느 집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집 역시 큰아이는 답답하다며 금세 풀어버리곤 하고, 아이 엄마는 갓난아이를 살피느라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

올 4월부터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시행규칙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이를 어기면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인리히 법칙은 큰 사고 발생 전 위험에 노출되는 경험이 300여건 정도 존재하고, 그러한 징후들을 파악해서 대비책을 세우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이다.

이번 작은 사고를 통해서 우리 가족은 닥쳐올 수 있는 299건의 작은 사고와 한 건의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는 큰 교훈을 얻었다. 조금만 더 부지런히 뒷좌석 가족을 챙겨 본다면 가정의 행복은 지켜질 것이다.

중앙경찰학교 운전교육학과 경사 송영호

2011-07-08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