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매스컴에 오르내린 람사르 환경올림픽은 20년 후에나 우리나라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큰 환경 행사였다.이러한 국제적 큰 행사에 개인적으로 환경단체를 이끌고 참석하게 되어 커다란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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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서울 강남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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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서울 강남구의원
행사장인 창녕·창원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작품전시회를 열었다.그림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어린이들이 어릴 때 엄마·아빠 손잡고 야외에서 그림을 그린 기억,또 자신의 작품이 람사르 환경올림픽에 전시된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추억이었는지를 전하고 싶었다.
우포 습지로 가는 동안 처음 밟아보는 창녕에서 어떻게 작품을 전시할 것인지 막막했던 마음이 도착과 함께 안도감으로 변했다.말로만 듣던 다문화 가족의 젊은 엄마들의 자원봉사가 큰 힘이 됐다.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도 웃음으로 친절하게 대하려는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지나가던 관람객들도 서울 강남구가 이곳까지 관심을 기울여 준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왔다.더욱이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하는 고된 작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데 기쁨이 절로 우러났다.태고의 자연 모습을 갖고 있는 우포습지를 보는 순간,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을 넘어 푸른 잔디밭 같은 습지의 폭신폭신한 느낌이 주는 광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특히 우포 습지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길 초입에 기념석을 본 순간 이런 멋진 곳에 강남의 길을 만든 강남구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람사르 환경올림픽에 대한 기사를 접할 때마다 우포 습지의 아름다운 경관이 눈앞을 스치면서 역사적 장소에 참여하였다는 자부심을 다시 갖게 된다.컨벤션센터에서 구입한 환경책자와 자료를 담은,아름다운 람사르 로고가 박힌 갈색 가방을 메고 나오는 우리 자연보호 회원들의 모습이 새삼 떠오른다.
그들에게서 풍기는 향기야말로 환경을 사랑하는 봉사자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김선희 서울 강남구의원
2008-11-2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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