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누가 초 하나 들고 들어와 내 안을 밝힐까
찬 공기 들고나는 저 깊고
어두운 굴은 나의 등과 이어져
수맥의 땅처럼, 몸 누이면
내 다물지 못한 등, 찬물이 흘러드네
밤마다 물속을 뒤척이는 꿈
이제 누가 뿌리내려 꿈에서 나를 건져낼까
등 붙일 곳 없는 꿈들이 떠도는 새벽
내게 등 보이며 돌아서는 너는 누구인가
2008-01-0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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