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이 되어 새가 되어/나태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이 되어 새가 되어/나태주

입력 2007-11-24 00:00
수정 2007-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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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
2007-11-2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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