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월/최성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월/최성수

입력 2007-10-06 00:00
수정 2007-10-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땀방울조차 흘려보지 못한 한여름은

어디로 가버리고 만 것인지?

총총총 마음을 닫고 사라지는 콩새의 꽁지에 남은

마흔 중반의 이 막막함

돌아갈 길조차 찾지 못할 나이가 되어버린

이 숲길의 끝은 어디인가?

이슬에 젖은 거미줄이 발목을 끄는

시월의 내리막길에서 바라보는 숲에는 온통

눈부신 어지러움으로 가득하다
2007-10-06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