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산에는 나무와 풀뿐 아니라 그 밑 땅 속에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각종 동물들이 먹이사슬을 이루면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명을 유지해간다. 모든 동·식물들이 산을 생명의 축으로 한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인간과 공존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의 균형을 무시한 무자비한 산림파괴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지구환경은 재생 능력을 상실해 가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이상징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자 유엔은 지난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정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10월18일을 산의 날로 정하고 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산행인들이 머문 자리에는 아직도 산림훼손과 함께 쓰레기가 쌓여 있고, 가재도구마저 버리고 가는 등의 무질서한 행락질서가 계속되고 있다. 산을 찾는 목적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과 보람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면 올 단풍 나들이부터는 행락질서를 지키고 남이 버린 휴지라도 주워오는 선진시민이 늘어났으면 한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위락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산림 곳곳이 파헤쳐지는 광경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인간의 욕망만을 채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을 파괴한다면 자연은 더 이상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이제 산에 대한 인간중심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숱한 동·식물들이 인간이 저지른 환경파괴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등 이미 생태계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자연환경과 생태계는 한번 파괴되면 좀처럼 복구되지 않는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기를 당부한다.
손봉영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장
그런데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의 균형을 무시한 무자비한 산림파괴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지구환경은 재생 능력을 상실해 가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이상징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자 유엔은 지난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정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10월18일을 산의 날로 정하고 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산행인들이 머문 자리에는 아직도 산림훼손과 함께 쓰레기가 쌓여 있고, 가재도구마저 버리고 가는 등의 무질서한 행락질서가 계속되고 있다. 산을 찾는 목적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과 보람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면 올 단풍 나들이부터는 행락질서를 지키고 남이 버린 휴지라도 주워오는 선진시민이 늘어났으면 한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위락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산림 곳곳이 파헤쳐지는 광경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인간의 욕망만을 채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을 파괴한다면 자연은 더 이상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이제 산에 대한 인간중심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숱한 동·식물들이 인간이 저지른 환경파괴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등 이미 생태계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자연환경과 생태계는 한번 파괴되면 좀처럼 복구되지 않는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기를 당부한다.
손봉영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장
2006-10-1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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