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이 제법 회자되고 있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도 많고 관련 서적 역시 적지 않다. 최근 지인들과 함께 사상의학의 대가인 N(89) 박사를 만난 적이 있다. 허리는 꼿꼿했고 혈색도 맑았다. 대략 스무살은 젊어 보였다. 그래서 비결이 궁금했다.“담배·술·커피를 삼가고 화학조미료가 든 음식을 먹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등산을 권유했다. 심장과 폐의 기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가 사상의학의 효시다. 원전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은 체질, 성격, 질병의 치료법 등을 독창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응용한 N박사의 현대적 체질 감별법이 재미있다. 나폴레옹과 오다 노부나가는 태양인이다. 폐는 실하고 간이 허하며 독선적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소음인으로 신중하고 치밀한 반면 우유부단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소양인으로 화를 잘 낸다. 낙천적인 다나카 총리는 태음인이란다.
필자도 태음인 감정을 받았다. 쇠고기, 고구마, 은행, 미역, 고등어 등이 좋다고 했다. 닭고기와 달걀은 피하란다. 앞으론 음식을 가려볼 참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가 사상의학의 효시다. 원전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은 체질, 성격, 질병의 치료법 등을 독창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응용한 N박사의 현대적 체질 감별법이 재미있다. 나폴레옹과 오다 노부나가는 태양인이다. 폐는 실하고 간이 허하며 독선적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소음인으로 신중하고 치밀한 반면 우유부단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소양인으로 화를 잘 낸다. 낙천적인 다나카 총리는 태음인이란다.
필자도 태음인 감정을 받았다. 쇠고기, 고구마, 은행, 미역, 고등어 등이 좋다고 했다. 닭고기와 달걀은 피하란다. 앞으론 음식을 가려볼 참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2006-07-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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