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는 친절하다. 버스를 타고 빈 좌석에 앉게 되면 각 좌석 등받이에 붙어있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좌석에 앉으시거나, 서 계시는 자리를 확보한 후 출발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를 처음 본 순간에 ‘서울시 버스는 다른 지방과는 다르게 승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는구나!’하고 참으로 흐뭇해했다.
하지만 버스를 계속 이용하면서 현실은 반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의 모든 버스가 승객이 미처 요금을 내기도 전에 출발한다.
지난주에도 등교를 위해 버스를 탔다. 다음 승강장에서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승차했다. 그리고 버스 카드를 꺼내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는 순간, 어김없이 버스가 급출발했다. 그 분은 비틀거리며 난간 쪽으로 넘어졌다. 이것은 노약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버스가 오히려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 이상 급출발·급정거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규환(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하지만 버스를 계속 이용하면서 현실은 반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의 모든 버스가 승객이 미처 요금을 내기도 전에 출발한다.
지난주에도 등교를 위해 버스를 탔다. 다음 승강장에서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승차했다. 그리고 버스 카드를 꺼내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는 순간, 어김없이 버스가 급출발했다. 그 분은 비틀거리며 난간 쪽으로 넘어졌다. 이것은 노약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버스가 오히려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 이상 급출발·급정거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규환(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2005-12-1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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