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時가 있는 아침] 소곡(小曲)

[그림과 時가 있는 아침] 소곡(小曲)

입력 2004-12-25 00:00
수정 2004-12-25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곡(小曲)

김정웅


이종상 ‘원형상 89021’
이종상 ‘원형상 89021’ 이종상 ‘원형상 89021’


강화 앞바다 수평선 위에

보름달 하나 겨우 건져올려놓고

끓는 가마솥처럼 부풀었다가

종발에 깜정콩처럼 졸아붙었다가

일 년 내내 가슴 언저리가

매양 조수에 그렇게 쓸려서

온통 근지럽고도 쓰라린

그런 밤하늘로 떠 있는 당신
2004-12-2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