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종이학 프로젝트/신연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종이학 프로젝트/신연숙 논설위원

입력 2004-11-23 00:00
수정 2004-11-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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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 지 오늘로 두 달이 됐다. 그동안 성매매는 여성인권 유린행위며 제도적으로도 불법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반발도 많았다. 그중에도 경제악영향 주장은 하수구 발언과 더불어 성매매 필요악론을 확대재생산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경실련 등 255개 시민단체가 ‘STOP 성매매! 종이학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필요악론의 확산에 위기감마저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종이학 프로젝트’는 성매매방지운동에 시민의 참여를 요청한다. 군산 대명동 화재 현장서 발견된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종이학에서 착안, 시민의 서명을 받을 때마다 종이학을 접는다.100만 시민이 성매매 근절과 피해여성의 탈성매매 지원 의지를 밝혀 100만개의 종이학이 모일 때 100만명의 성매매여성이 대명동 희생자의 소망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담았다고 한다.

그동안 드러났듯 성매매방지법의 성공 여부는 시민 하나하나의 의식에 달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강력한 법을 만들고 처벌의지를 밝힌들 왜곡된 성인식이 존재하는 한 변화는 요원하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전환 운동은 과연 일부 시민단체만의 일일까. 이달 초 방한했던 존 밀러 미국 국무부 인신매매 감시 및 대응담당 대사의 발언은 이와 관련해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밀러 대사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운동을 주도한 민간단체들이 어떤 곳들이냐고 물었다. 그는 미국의 경우 기독교 등 종교단체들이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상황에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한다. 전 미국 상공회의소 의장이었던 그는 또 향락산업이 축소되면 자본이 생산적 산업으로 옮겨가는 게 자명한 이치라며 한국의 조치들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종이학 프로젝트’는 이번달과 12월까지 전국 13곳에서 지역 캠페인을 벌인다. 기독교교회협의회(KNCC)등 일부 기독교단체가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외국처럼 종교계가 더욱 본격적으로 나서보면 어떨까. 경제계, 특히 투자에 목말라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산업 건전화 측면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면 어떨까. 종교계와 경제계가 나선다면 ‘종이학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성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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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2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사)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연합회 출범을 축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출범식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뜻을 모아 연합회를 공식 출범하는 자리로, 지역 상권의 공동 대응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자 생활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연합회 출범이 상인 간 연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관악경제의 대동맥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경제 현장”이라며 “이번 연합회 출범이 상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별 점포를 넘어선 협력과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연합회가 현장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원은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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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숙 논설위원yshin@seoul.co.kr
2004-11-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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