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업이 일자리 만들어 달라” 박용만 “일거리 위해 규제 풀어달라”

김동연 “기업이 일자리 만들어 달라” 박용만 “일거리 위해 규제 풀어달라”

입력 2017-12-08 22:26
수정 2017-12-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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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계 일자리 해법 팽팽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김동연 부총리)

“기업들이 일을 많이 벌여 새로운 일거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달라.”(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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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가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가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김 부총리 “내주부터 중소·중기·대기업 만나”

정부와 재계가 일자리 해법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박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을 갖고 “내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라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동참해야 한다. 다음주부터 중소기업과 중견 기업, 대기업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기업 관련 규제는 없애고 이해관계자들의 허들에 막힌 것은 뚫어달라”면서 “기업이 일을 많이 벌여서 새 일거리를 만들어야 결국 일자리가 채워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응수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반갑다”고 말했다.

●박 회장 “기업 혁신·성장 사회적 관심 고무적”

김 부총리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기업인들과의 대화’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만남의 후속 조치라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성장이 내년도 우리 경제정책 방향에서 일자리 문제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재계가 혁신의 한 축으로 참여하고 일자리 문제도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정부가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상의에 부탁했고 기업들과 만날 일정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과의 만남 방식에 대해 “기업별로 만날 수도 있고 신재생 산업이나 전통 제조업 등 산업별로 만날 수도 있다”면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별로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16일 박 회장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김 부총리에게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김 부총리의 ‘답방’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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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12-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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