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차’ 속도 내는 구광모의 ‘뉴LG 포트폴리오’

‘AI·미래차’ 속도 내는 구광모의 ‘뉴LG 포트폴리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4-26 16:46
업데이트 2022-04-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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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소, 서울대와 공동 연구센터 설립
LG마그나,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공장 착공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시작된 경영 체질개선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달 ㈜LG 정기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구 회장이 직접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AI 분야는 그룹 내 전담 조직 ‘LG AI연구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공개한데 이어 26일 서울대 AI대학원과 공동으로 ‘SNU-LG AI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
25일 서울대에서 진행된 ‘SNU-LG AI 리서치센터’ 현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25일 서울대에서 진행된 ‘SNU-LG AI 리서치센터’ 현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설립된 리서치센터는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은 이미지와 텍스트는 물론 음성까지 동시애 이해하는 AI 체계다.

LG가 지난 2월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AI 기반 가상인간 아티스트 ‘틸다’에 이 기술을 접목하면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틸다의 모습을 3D로 구현할 수 있다.

LG CNS는 이와 별개로 ‘언어 AI 연구소’ 신설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연구소는 LG CNS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AI 기반 고객센터와 챗봇 등의 기술을 고도화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영역에서는 LG전자가 멕시코에 북미시장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장사업 합작사 LG마그나는 최근 멕시코 아리즈페 지역에서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진행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 현장. LG전자 제공
지난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진행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 현장. LG전자 제공
아리즈페는 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 업체의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LG마그나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부품을 GM에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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