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1-13 17:24
업데이트 2022-11-1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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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대형화 트렌드 속 올해 한국지엠(GM)이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버스’(위)와 ‘타호’(아래)가 경쟁모델 대비 넉넉한 3열 레그룸과 적재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래버스·타호, 넉넉한 차체·적재량

레그룸은 탑승자가 좌석에 앉았을 때 다리가 놓이는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형 이상 SUV 모델들이 3열을 갖추고 있는데, 레그룸이 성인이 앉기엔 너무 좁아서 “사실상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에 달한다. 동급으로 분류되는 경쟁사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818㎜, 지프의 ‘그랜드체로키L’이 770㎜다. 트래버스보다 커서 ‘풀사이즈’로 부르는 타호는 무려 886㎜나 된다. 이는 웬만한 소형차의 뒷좌석보다 넓은 수준이다. 크기가 큰 만큼 적재공간도 압도적이다. 트래버스의 3열 뒤 기본 적재공간은 651ℓ로 익스플로러(594ℓ)보다 크다. 타호는 무려 722ℓ나 된다.

두 모델이 여유로운 공간을 갖출 수 있는 비결은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 덕분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 전고 1780㎜, 휠베이스 3073㎜로 동급 국산 SUV 모델과 많게는 350㎜까지 차이를 보인다. 타호 역시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로 전장 기준 동급에서 가장 크다.

●220V 인버터, 차에서도 가전 사용

한국지엠 관계자는 “220V 인버터를 내장해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편안한 이동을 위한 옵션도 빼놓지 않았다”면서 “두 모델 모두 충분한 물량 수급 덕에 한 달 이내 빠른 출고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오경진 기자
2022-11-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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