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기아차 준대형 ‘텔루라이드’ 국산차 첫 ‘2020 월드카’ 선정

기아차 준대형 ‘텔루라이드’ 국산차 첫 ‘2020 월드카’ 선정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4-09 17:46
업데이트 2020-04-10 03: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작년 2월 美 출시 후 7만여대 판매
전기차 쏘울EV는 ‘도심형 차’ 영예
이미지 확대
기아자동차의 북미 전용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가 8일(현지시간) ‘2020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최고의 영예인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국산차 가운데 이 상을 받은 건 텔루라이드가 처음이다. 텔루라이드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일본 마쓰다의 SUV ‘CX-30’과 세단·해치백 모델인 ‘마쓰다3’를 모두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2004년에 출범한 WCA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본부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다.

WCA는 매년 4월에 열리는 뉴욕오토쇼에서 수상작을 발표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오토쇼가 8월로 연기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각 지역에 출시된 차만 대상으로 하는 두 상과 달리 WCA는 전 세계에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7만 5430대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의 ‘2020 올해의 SUV’ 등 7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국내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있기 때문에 ‘카니발라이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 우려로 출시되지 않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전기차 ‘쏘울 EV’가 ‘미니 일렉트릭’과 ‘폭스바겐 T-크로스’를 따돌리고 ‘세계 도심형 차’에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쏘울 EV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52㎞에 달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4-10 1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