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음란동영상 차단 73% 증가해”

“방학때 음란동영상 차단 73% 증가해”

입력 2013-07-22 00:00
수정 2013-07-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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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청소년 PC&스마트폰 이용실태보고서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청소년의 음란물 접근비율이 방학에는 학기 중보다 73% 정도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학부모와 교육 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자녀보호솔루션 개발업체 지란지교소프트는 PC·스마트폰의 유해물 관리 솔루션인 엑스키퍼 사용자 1만 명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분기 청소년 PC·스마트폰 이용실태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PC내 음란동영상 차단 건수는 14만8천340 건으로 학기 중인 3∼5월의 8만5천684 건보다 73.1% 높았다.

방학 동안 스마트폰에서 차단된 음란동영상은 1만6천223건으로 학기 중의 3천557건 대비 356.1%(4.6배)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각종 동영상을 간편하게 공유하고 내려받을 수 있어 PC보다 음란 동영상에 대한 접근 시도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학에는 청소년의 PC·스마트폰 사용시간도 길어졌다. 지난 방학 동안 하루 평균 PC 사용시간은 3시간 28분으로 학기중의 2시간 58분에 비해 30분 늘어났다. 스마트폰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도 방학때 17분 정도 더 길었다. 결국 방학 기간에는 학기중보다 하루평균 47분 정도를 PC와 스마트폰 사용에 더 많이 할애한 셈이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PC와 스마트폰 유해 동영상 차단 건수는 방학에 증가하고 학기 중에 감소하지만, 유해 앱은 방학 여부와 관계없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학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당부했다.

이용실태보고서는 엑스키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자녀의 인터넷중독 위험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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