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3일 “휴대전화와 인터넷전화 간의 ‘유·무선 영상통화’ 상용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화(070)와 SKT의 영상통화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결합한 형태다. 모든 인터넷전화기가 영상통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전화기를 사야 한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휴대전화끼리만 가능했다. 극히 일부지만 같은 사업자 내의 휴대전화와 웹 영상통화가 가능한 유선전화끼리도 영상통화를 할 수는 있었다.
SKT는 1차로 SK텔링크,SK네트웍스, 텔레프리 등 3개 인터넷전화 업체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6월 말 현재 약 170만명에 이른다.SKT의 영상통화가 가능한 가입자는 약 50만명이다. 즉 50만명이 170만명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다른 인터넷전화 사업자들도 장비도입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행법상 연동 요청을 해오면 해줘야 한다. 국내에는 40여개의 인터넷전화 업체가 있다.SKT는 올해 시장 규모를 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금은 휴대전화로 인터넷전화를 하면 10초당 30원, 인터넷전화로 휴대전화를 하면 26∼27원이다.
SKT 안회균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앞으로 SKYPE, 삼성네트웍스 등의 인터넷전화 업체들과도 영상통화 연동을 포함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7-07-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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