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하 반대… 빅테크와 차별”

“카드 수수료 인하 반대… 빅테크와 차별”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1-11-15 20:50
수정 2021-11-16 0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드사 노조, 금융위 앞 총파업 결의대회
적격비용 3년마다 재산정 제도도 반대
당국, 카드사는 규제… 빅테크는 자율적

“코로나 정책 협조했는데 돌아온 건 압박
빅테크가 수수료 1.6~2.8배나 높게 갈취”
가맹점 92% 부담 실질 수수료 0% 주장

카드 수수료 인하에 반대하는 카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재난지원금과 상생소비지원금(카드캐시백)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 돌아온 것은 빅테크와 차별되는 수수료 인하라는 주장이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은 15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반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적격비용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할 때 원가 역할을 하는데 지난 2012년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라 3년마다 재산정된다. 가맹점 간 수수료 양극화가 야기하는 문제를 막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이 적격비용에 기반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산정하게 된다.

카드업계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 수수료가 인하되고 있는 반면 빅테크는 아무런 규제없이 결제 수수료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신용카드사와 빅테크사 결제 기능은 동일 기능이지만 통제를 받지 않는 빅테크는 자영업자 수수료를 카드사보다 1.6배에서 2.8배나 높게 갈취하고 있다”며 “카드 노동자의 목을 졸라서 빅테크의 배를 불리는 차별 규제”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가 열린 이날은 상생소비지원금 10월분에 대한 3875억원을 사업 참여 국민 1509만명 중 810만명에게 지급한 날이기도 하다. 김준영 사무금융노조 여수신업종본부장은 “카드사의 데이터와 인프라가 없었다면 신속 정확한 상생소비지원금 배분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했겠냐”며 “정부 방역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돌아온 것은 수수료 인하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전체 가맹점의 약 92%에 해당하는 영세·중소 가맹점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가 실질적으로 0%라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294만 8000개 중 283만 3000개(96.1%) 영세·중소가맹점이 우대수수료(0.8~1.6%)를 적용받고 있다. 연매출 3억원 미만 가맹점은 0.8%의 수수료를 적용받으면서 카드 이용 금액 1.3%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 실질 수수료는 -0.5%라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2년간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카드론이 내년 1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까지 받게 되면서 수익 통로는 더 좁아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달 말 적격비용 산정 결과와 수수료율 개편안을 발표한다. 노조 측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2021-11-1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