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청년들 ‘헬조선’ 말고 아세안 가라…은퇴 후 산에만 다니지 말고”

김현철 “청년들 ‘헬조선’ 말고 아세안 가라…은퇴 후 산에만 다니지 말고”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1-28 18:18
수정 2019-01-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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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신남방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조찬 간담회서
“文정부 반기업정부 아냐…신남방은 친기업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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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신 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19.1.28 연합뉴스
김현철 신 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19.1.28 연합뉴스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신남방정책은 우리 기업들이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친기업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조찬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신남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도만 해도 중국은 연평균 성장률이 6%대이지만, 인도는 7∼8% 성장한다”며 “인도는 전 세계에서 G2(주요 2개국)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 시장의 문제점이 있다”며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나 미국 제일주의 등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고, 중국은 사드 보복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일본에 대해선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초계기 문제나 역사문제로 일본에 대한 수출시장이 줄어, 일본 수출시장이 베트남보다 못 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들 시장이 어려우면 또 다른 시장을 생각해야 한다. 그게 신남방정책이고, 지금도 너무 좋은 블루오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왜 식당들은 국내에서만 경쟁하려고 하느냐. 아세안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백종원의 프랜차이즈도 아세안에 여러 군데 진출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퇴하시고 산에만 가시는데 이런 데(아세안 지역)를 많이 가야 한다”면서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에서 새 감독이 필요하다고 해 가서, 인생 이모작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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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와 인사 나누는 김현철 위원장
참석자와 인사 나누는 김현철 위원장 김현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2019년도 신남방정책특위 주요 추진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2019.1.28/뉴스1
또 한류 열풍을 언급하며 “국문과(를 전공한 학생들) 취직 안 되지 않느냐. 그런 학생들 왕창 뽑아서 태국·인도네시아에 한글 선생님으로 보내고 싶다”면서 “여기 앉아서 취직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여기(아세안)를 보면 ‘해피 조선’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위원장은 “우리 농민들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딸기·배 이런 게 아세안에 많이 팔리고 있는데, 농산물 수입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우리가 갈 테니 김정은 위원장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초대하라’라고까지 했다”면서 “아세안이 이렇게 우리에게 호의적이다. 이런 기회를 살려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 대통령이 북한만 챙기고 경제는 안 챙긴다고들 한다”면서 “(하지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순방할 때 경제를 제일 많이 챙기는 사람이 누구냐. 인도네시아에서 삼성전자가 샤오미와 시장점유율 갖고 대립할 때 제일 먼저 달려간 사람이 누구냐.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아세안에서) 세일즈하는 사람이 대통령이고 우리 정부”라며 “제가 청와대 경제 보좌관이 되고 나서 저를 아는 분들은 절대 (문재인 정부를) 반(反)기업 정부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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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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