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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천100대 항공기 우리 하늘 난다…오전 10시 가장 붐벼

매일 2천100대 항공기 우리 하늘 난다…오전 10시 가장 붐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5 11:03
업데이트 2018-01-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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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통계 발표…‘사드 보복’ 여파로 제주공항 교통량 3.4%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총 76만3천729대로 전년보다 3.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2천92대가 우리나라 하늘길을 날아다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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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제2여객터미널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선을 운항한 항공기는 46만8천여대로 전년보다 4.5%, 국내선 운항 항공기는 24만9천여대로 2.0% 늘었다.

우리 영공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항공기는 4만6천여대로 1.1% 감소했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일 1천283대의 항공기가 우리나라 공항을 통해 국제선 운항을 하고, 682대가 국내선 운항을 한 셈이다. 우리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하루 127대꼴이다.

최근 5년간 항공교통량은 매년 증가했지만, 작년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노선 운항이 줄면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교통량 증가율은 2013년 6.0%, 2014년 7.0%, 2015년 7.9%, 2016년 9.4%로 매년 올랐지만, 작년은 3.3%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항공교통량은 연 6.9% 증가로, 세계 항공교통량 평균 증가치인 5.6%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요 3개 접근관제소 중 서울·김해관제소의 교통량은 각각 53만5천570대, 114만738대로 1.6%, 10.8%씩 늘었다. 하지만 제주관제소는 중국행 노선 축소로 3.4% 감소한 17만3천22대를 기록했다.

관제탑별로는 인천공항 관제탑 교통량이 36만6천241대로 6.0%, 여수공항이 2만8천188대로 9.8% 증가했다. 반면 제주를 비롯한 김포(-5.1%), 무안(-1.8%), 양양(-26.9%), 울산(-12.6%) 등 공항은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피크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8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만 보면 오후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으며 평균 61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붐비는 항로는 ‘서울∼제주·동남아’ 항로로 전년보다 2.5% 증가한 26만5천여대가 이용했다. 그다음은 ‘서울∼베이징·유럽’ 항로(14만6천여대·6.2%↓)가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평창 동계올림픽,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남아·중국·유럽 등 혼잡 항공로를 복선화하고 항공기 분리간격 축소, 인접국과 관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항공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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