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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기대감에…4분기 유통업경기전망지수 4p↑

황금연휴 기대감에…4분기 유통업경기전망지수 4p↑

입력 2017-10-01 11:09
업데이트 2017-10-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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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째 상승하며 95…사드·북핵 우려로 여전히 기준치 밑돌아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에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홈쇼핑과 온라인 업태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서울과 6대 광역시의 1천여 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전망치가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4분기 RBSI는 여전히 100을 밑돌았지만 흐름을 보면 1분기 89에서 4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대한상의는 “추석 황금연휴와 연말 시즌 특수를 앞둔 기대감으로 유통업전망지수가 4분기째 상승했다”며 “다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북핵 리스크에 따른 내수 불안 우려로 기준치는 여전히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홈쇼핑과 편의점의 희비가 갈렸다. 홈쇼핑은 겨울철 계절 특수와 함께 방송 콘텐츠 다양화 효과로 전 분기보다 54포인트나 오르며 156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쇼핑몰(105)도 겨울철과 욜로(YOLO)족 확대에 따른 고객 증가로 전 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편의점은 전 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하며 유통업종 중 가장 낮은 전망치(83)를 기록했다. 편의점 과포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점포 수는 3만4천여 개로 인구 1천5백여 명 당 하나꼴이다. 편의점 산업의 원조 격인 일본은 편의점 수가 인구 2천2백여 명 당 한 곳꼴이다.

슈퍼마켓(92)은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1포인트 하락했다. 백화점(91), 대형마트(85)의 경우 황금연휴 효과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으나 규제 강화,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횡보했다.

소매유통업체들은 4분기 예상되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 ‘수익성 하락’(47.0%), ‘인력 부족’(16.1%), ‘유통 관련 규제 강화’(11.8%), ‘자금 사정 악화’(9.1%), ‘정부 정책의 비일관성’(3.6%) 등을 차례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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