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출호조로 0.4%P 상향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9%로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한경연은 29일 발표한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호조와 수출 증가를 성장률 상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경연은 설비투자의 경우 세계경제 회복,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 수출 호조, 4차 산업혁명 대응 설비 확충 등에 힘입어 6%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수출은 글로벌 수요 확대, 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 등의 수출단가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3% 늘어날 전망이다.
한경연은 그러나 과도한 부채, 고령화, 생산성 하락 등 세계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요인과 미국 금리 인상,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유럽 등 일부 국가의 반세계화 흐름 등을 수출의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한경연은 “하반기 들어 가계부채와 정부 주택시장 규제에 부동산 경기가 식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축소되면 건설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6-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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