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 GDP 대비 45% 이내로…재정건전화법 제정

나랏빚 GDP 대비 45% 이내로…재정건전화법 제정

입력 2016-08-09 15:32
수정 2016-08-09 1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라 살림 적자는 3% 이내 관리…재정전략위원회 신설

재정의 지속가능성 및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나랏빚인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5% 이내에서,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뜻하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의 3% 이내에서 관리하는 방안이 법제화된다.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법안을 제출할 경우 반드시 재원조달방안을 첨부토록 하는 페이고(Pay-go) 제도가 의무화되고 2018년부터 5년마다 장기재정전망이 수립된다.

적자전환 및 적립금 고갈이 우려되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도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해 평가를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정건전화법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30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9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정부는 구조적인 저성장 추세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등으로 기존 제도하에서는 재정 총량의 실효적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 재정건전화법을 마련했다.

제정안은 우선 방만한 예산 편성을 방지하고 일정한 기준 내 재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채무는 GDP 대비 45% 이내(채무준칙)에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 이내(수지준칙)에서 유지·관리하도록 명시했다.

정부는 유럽연합(EU)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재정준칙 운용현황을 참고하고 우리나라의 고령화 및 복지지출 증가세, 통일 및 대외경제여건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채무준칙과 수지준칙 기준을 마련했다.

EU의 경우 국가채무는 GDP 대비 60% 이내에서, 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를 한도로 설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채무는 2014년 35.9%, 올해는 40.1%로 전망된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역시 2014년 -2%에서 올해 -2.3%(전망치)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정안은 다만 경기침체와 대량실업, 남북관계 변화 등이 발생할 경우 채무준칙 및 수지준칙의 적용을 유보하는 한편 채무한도는 재정여건 변화를 고려해 5년마다 재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침체와 대량실업 등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의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제정안은 또 재원대책이 없는 신규 의무지출 도입 등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나 국회에서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법률안을 제출할 경우 비용추계서 및 재원조달방안 첨부를 의무화했다.

현행 국회법을 보면 정부가 법안을 발의할 때는 비용추계서와 재원조달방안을 의무적으로 첨부해야 하지만, 의원입법안에는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서만 제출하면 된다.

제정안은 또 재정건전성 제고 관련 주요 정책사항을 심의·의결하고 관련 정책을 체계적·일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행 재정전략협의회를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정전략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권한을 강화하도록 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은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한 뒤 이행상황을 종합평가해 재정전략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기재부 장관이, 지방정부는 행자부 장관이, 지방교육청 등 교육지자체는 교육부 장관이 취합해 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제정안은 국민연금 등을 포함해 각종 장기재정전망의 시행주기나 절차, 시점 등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오는 2018년을 기준으로 해서 매 5년 마다 장기재정전망을 수립하도록 통일하는 방안도 담았다.

현재의 저부담-고급여 체계에서 적립금 고갈이 예상되는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건강보험, 공무원·군인연금 등 각 사회보험별로 재정건전화계획 수립 및 제출을 의무화하고 평가결과를 재정전략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이번 재정건전화법 제정을 통해 미래 재정위험 요인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확보하고 재정규율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함께 중장기 재정건전성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thumbnail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