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추위·가계소득 ‘뚝’…어깨 처진 서민들] 김장하기 무서워

[연일 맹추위·가계소득 ‘뚝’…어깨 처진 서민들] 김장하기 무서워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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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값 일주일 새 2배↑… 유통업계 비축 채소류 할인행사

그동안 따뜻한 날씨로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쌌던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이달 들어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폭설 탓에 급등하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김장 채소류의 이번주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주보다 8~101% 올랐다. 우선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값이 오름세다. 배추(하품) 가격은 10㎏ 한 망에 1489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8.2% 상승했다. 주로 겉절이로 먹는 알배기배추(중품)도 8㎏ 상자당 가격이 7966원으로 1주일 사이 73.7%나 뛰었다. 대파(하품) 가격은 1㎏ 한 단에 1208원으로 지난주(600원)의 2배가 넘으며 인상폭(101.3%)이 가장 컸다.

김장에 빠지지 않는 무(하품) 가격은 18㎏ 상자 기준 6932원까지 오르며 52.3%나 상승했다. 총각김치를 담그는 알타리무(하품) 가격도 2㎏ 한 단에 1400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28.2% 비싸졌다. 이 외에도 쪽파(중품), 홍고추(특품), 부추(상품) 가격이 각각 22.2%, 19.9%, 18.6% 올랐다.

도매가격이 들썩이면서 소매가격도 더이상 싸지지 않거나 오를 기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상품)값은 이날 1㎏당 평균 390원으로 한 달 전보다 7%가량 싸지만 지난달 말부터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도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대파값은 상품 기준 1㎏에 126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8.9%나 뛰었다. ㎏당 무(상품)와 홍고추(상품) 가격은 486원과 8400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1%, 5.8% 올랐다. 갑자기 채소값이 오르자 유통업계는 이미 확보해 놨던 물량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친환경 무(1개) 1100원, 대파(1단) 1700원 등 채소류 가격을 기존보다 최대 40% 낮추기로 했다. 이마트도 같은 날까지 엽채소 등 20여종을 15~40%가량 싸게 팔기로 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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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12-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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