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증식조절인자 발견…새로운 에이즈치료제 가능”

“HIV 증식조절인자 발견…새로운 에이즈치료제 가능”

입력 2014-10-15 00:00
업데이트 2014-10-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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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윤철희 박사 연구팀

에이즈 바이러스 (HIV) 증식을 조절하는 유전인자가 발견돼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열렸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윤철희 박사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Tat 단백질과 직접 결합하는 세포 내 새로운 단백질 NUCKS1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Tat 기능 조절 기제를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NUCKS1은 HIV 바이러스의 특정 부위에 Tat 단백질을 축적시킴으로써 전사 활성과 바이러스 복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윤 박사는 설명했다.

윤 박사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전사과정을 이해하고 에이즈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표적 물질의 작용 기전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용중인 역전사 효소 억제제나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러스학분야 학술지 레트로바이러스학(Retrovirology) 최신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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