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수익악화에 폐업 가속화… 12월말 기준 9000여개 남아
금융당국의 각종 규제와 영업 환경 악화로 대부업체가 6년 만에 반 토막 났다. 내년엔 최고 이자율까지 낮아져 대부업체들의 폐업은 가속화할 전망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체(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는 9000여개로 지난해 말(1만 895개)보다 1800여개 줄었다. 2007년 12월 말에는 1만 8197개였지만 6년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등록대부업체가 1만개 이하로 떨어진 것도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대부업 최고금리가 2011년 6월 연 44%에서 39%로 낮아진 영향이 크다. 영업 수익이 줄어들면서 영세한 개인 대부업체는 버티기 어려워졌다. 금융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집중 단속도 한몫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12-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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