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세계 두번째 성공
현대상선은 연료 절감을 위해 86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급 컨테이너선 ‘현대브레이브’의 앞 부분(구상선수)을 개조하는 데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구상선수는 선박 하단부에 돌고래 머리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으로, 앞으로 나갈 때 인위적인 파도를 만들어 선박에 부딪치는 파도의 힘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대상선은 구상선수 위치를 낮추고 날렵하게 개조함으로써 선박을 고속형(27노트·시속 50㎞)에서 저속형(18노트·33㎞)으로 바꾸었다. 이전에는 노선당 운항 선박이 많지 않아 빠른 속도가 관건이었으나, 요즘에는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대브레이브는 연료를 연간 1040t(절감률 3%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4-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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