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수출품 해외생산 늘어
제조업 성장률이 3년 만에 서비스업에 추월당했다.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주요 수출품의 해외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장 엔진이 꺼져가고 있어 서비스업 규제 완화 등 대체 엔진 육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조업 성장률은 2009년 3분기에 1.8%를 기록한 뒤 2011년 1분기까지 10%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을 했다. 하지만 2011년 2분기 7.5%로 떨어지더니 올 1분기 4.1%, 2분기 2.6% 등으로 계속 하락세다. 서비스업에 역전당한 것도 서비스업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제조업이 부진한 탓이 크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009년 2분기 0.4%, 3분기 1.0%를 기록한 뒤 이후로는 2.5~4.9%로 정체 양상을 보여왔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품인 스마트폰은 올 1분기 현재 80%가 해외에서 만들어졌다. 2010년만 해도 해외 생산 비중이 16%에 불과했으나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자동차 역시 올 상반기에 73%가 해외에서 생산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11-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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