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CD금리 담합의혹 국정조사 촉구

금융노조, CD금리 담합의혹 국정조사 촉구

입력 2012-07-24 00:00
수정 2012-07-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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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총파업 강행 재확인

전국 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24일 시내 중구 다동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당사자인 은행들이 CD금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CD금리가 시장금리와 완전히 동떨어진 체계라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출 소비자가 이번 CD금리 담합 의혹 사태의 최대 피해자”라며 “은행, 증권사, 금융투자협회 등 CD금리 결정구조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에 대한 국정조사와 금리적용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또 김석동 금융위원장, 어윤대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6대 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권 인사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고 낙하산 인사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CD금리 담합 의혹이 터져나온데 이어 저학력자에 대한 고금리 대출문제도 불거졌다. 금융권이 국민들로부터 ‘탐욕스런 금융자본’이라 지탄받는 것은 금융당국이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금융지주회사법 폐기, 우리금융 매각 중단, 농협ㆍ농식품부간 경영개선이행약정서(MOU) 폐기 등을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30일 하루동안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 위원장과 임혁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등 금융노조 관계자 6명은 이날 기자회견 중 삭발을 하고 파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7% 인상,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채용금지, 대학생 20만명 학자금 무이자 대출, 산업은행 기업공개(IPO) 중단,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했다.

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측은 4월부터 교섭에 들어갔으나 진전이 없자 6월 초 결렬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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