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알뜰주유소 조만간 10여곳 신설

서울시내 알뜰주유소 조만간 10여곳 신설

입력 2012-03-17 00:00
수정 2012-03-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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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2곳뿐인 알뜰주유소가 조만간 10여개 신설될 전망이다. 알뜰주유소에는 대출금리를 인하해주고 보증한도를 늘려주는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정부는 16일 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물가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알뜰주유소 조기확산 및 정착방안’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10여개의 서울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임대받아 간이주유소를 설치, 알뜰주유소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다음 달 말까지 관련 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농협이 서울시내 주유소 매물을 인수해 NH알뜰주유소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민간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펀드를 구성, 서울지역 매물 주유소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알뜰주유소가 저가 기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석유공사는 2주 동안 1억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외상 거래를 제공하고,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우리은행도 저금리 대출을 실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공사의 여유 비축시설을 활용, 값이 싼 월말 현물을 확보해 알뜰주유소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또 초음파·MRI와 같은 비급여 항목 가격정보를 병원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상반기에 공개하기 시작해 올해 안에 병원 113곳의 가격 정보를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T-Price에 게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비 부담이 2006년 4조 3000억원에서 2010년 8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면서 “진료 가격 공개로 병원 간 경쟁을 유도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값이 급등한 건고추 가격 안정을 위해 3월 말까지인 할당관세를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수입 물량도 6185t에서 1만 1185t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파로 값이 폭등한 시설재배 채소 물가 대책으로는 농가 면세유 배정량을 지난해 181만ℓ에서 올해 210만ℓ로 16.2%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물가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직수입하는 설탕 2000t이 오는 19일 부산항을 통해 국내 반입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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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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