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피자 “모조치즈 사용하지 않아”

59피자 “모조치즈 사용하지 않아”

입력 2012-02-22 00:00
업데이트 2012-02-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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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치즈 자연산 100%, 스트링치즈도 안전한 ‘연성가공치즈’ 사용”

 피자 전문업체 ‘59피자’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의 발표로 붉어진 ‘식용유 치즈’ 파문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59피자는 가공치즈 사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청 광주지방청은 지난 16일 “59피자 등 12곳의 피자 판매 및 제조업체가 피자 테두리에 전문,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허위로 광고하거나 표시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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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피자 측은 이번 조사가 모조치즈와 가공치즈의 개념을 혼돈한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토핑하는 치즈 전체가 가공치즈인 것처럼 보도됐으나 피자 토핑에 들어가는 치즈는 100% 자연산 치즈가 맞고, 크러스트 피자 등을 만들 때 빵 끝에 들어가는 스트링치즈의 경우 연성가공치즈를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즉 스트링치즈는 식용유 등에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모조치즈가 아닌 연성 가공치즈라는 것.

 연성가공치즈란 자연산 치즈 원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형에 열을 가해 변형하는 가공치즈다. ‘연성가공치즈’는 식약청에서 허가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59피자는 “지난해 12월 이미 식약청의 시정권고로 스트링치즈는 자연산치즈 100%가 아닌 것으로 표기해 각종 광고물과 전단 자료를 수정, 전 체인점에 배포해 소비자들에게 알렸다.”면서 “이번 발표가 ‘식용유 치즈’ 오해로 확대될까 우려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59피자를 아껴주신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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