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화 환율 17원 올라 G20 13개 통화중 상승률 4위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5.1%, 위안화는 4.7% 하락했다.
원화는 주요 20개국(G20) 15개 통화 중 가치가 떨어진 13개 통화 가운데 호주 달러화(-0.3%), 영국 파운드화(-0.4%), 인도네시아 루피아화(-1.0%) 다음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원화 변동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기간 중 평균)은 0.51%로 2010년( 0.60%)보다 떨어졌다.
그래도 G20의 15개 통화 중에서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편(8위)이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12-01-27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