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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코스피 상승 전망”

“설 연휴 이후 코스피 상승 전망”

입력 2012-01-20 00:00
업데이트 2012-01-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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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주가 흐름이 고민스러운 시점이지만 대내외 변수들을 고려하면 연휴 전에 주식을 팔 필요는 없다고 증권사들이 20일 분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유럽사태는 이전보다 민감도가 많이 약화했다. 이미 노출된 악재라는 인식, 사태해결을 위한 논의 지속, 세계 경기에 대한 시각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신용등급 하향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국가들의 성공적 국채발행과 유럽재정안정기금의 6개월 만기 국채입찰의 흥행, 그리스의 민간채권단과 채권교환협상타결 임박 등을 보면 당장 유럽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은 “미국증시 이동평균종합지수(MACI)가 19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는 등 추세가 뚜렷하게 상승반전하고 있고 독일과 한국 등도 마찬가지”라며 “최근 주가 흐름이 이전의 기술적 반등보다 견고해졌음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을 바탕으로 유럽의 국채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중국은 정책 기조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수급 여건도 코스피 상승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1일 이후 한달 사이에 3조5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강화 등 국내 수급 부분의 변화까지 긍정적인 신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코스피가 박스권 하단을 높이고 상단 돌파를 타진하는 흐름을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방향성이 결정됐다. 반등하는 업종이 IT 위주에서 점차 확산하고 있어 주식은 연휴 동안 계속 들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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