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당국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재성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선임연구위원은 5일 발간된 ‘환율의 역습’이라는 저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연구위원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방식을 ▲알박기 개입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손절매 유도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알박기 개입은 특정 환율대에 대규모 주문을 걸어놓고 이 범위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것이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장중 달러를 꾸준히 사거나 팔아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환율을 관리하는 방식이다.조 연구위원은 이런 당국의 개입은 위험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국이 매일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고 이것이 연일 언론에서 이슈로 부각되면, 오히려 당국의 외환시장 장악력이 크게 떨어지고 시장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1-10-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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