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어원은?…흥미로운 IT용어

블루투스 어원은?…흥미로운 IT용어

입력 2011-02-02 00:00
수정 2011-02-02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변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번거로운 선 연결 없이 이어주는 ‘블루투스(Bluetooth)’의 명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2일 방송통신위원회 공식 블로그 ‘두루누리’에 따르면 어려운 ICT 용어들도 기원을 좇아가보면 흥미롭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푸른 이빨’을 뜻하는 블루투스의 명칭은 10세기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을 통일한 바이킹 영웅인 해럴드 블루투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늘 블루베리를 즐겨 먹어 치아가 푸른 빛을 띠었다는 블루투스가 보여준 업적 그대로 PC와 휴대전화,디지털 기기를 하나의 무선통신 규격으로 통일한다는 의미다.

 흔히 아마추어 무선사들을 지칭하는 단어인 ‘햄(HAM)’은 서투른 배우를 뜻하는 ‘햄패터(Hamfatter)’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20세기초 미 하바드대 단체 무선국 운영자들의 호출부호(Hyma Alay Murray)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있다.

 하바드대 단체무선국은 전파방해 문제로 인한 규제에 맞서 이를 보호하는 법 제도화에 기여해 아마추어 무선사들의 상징적 존재로 여겨진다.

 인터넷상의 규칙을 뜻하는 ‘프로토콜(Protocol)’은 프랑스어로,국가간 의례나 일반 사람들 사이의 예의범절을 뜻하는 말이다.

 프로토콜은 서로 다른 시스템상의 컴퓨터 간에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약속으로,인터넷상에서 보이지 않는 의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