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나 작업에 투입된 병사들이 착용하고 괴력을 낼 수 있는 제2세대 외골격 로봇이 27일 일반에 공개됐다고 테크뉴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2세대 엑소스켈리튼(XOS2) 로봇 수트’로 명명된 이 첨단장비는 이전 제품들에 비해 더 가볍고 더 빠르며 힘도 더 셀 뿐 아니라 동력 소요량도 50%나 적다.또한 이전 로봇에 비해 혹독한 환경에 더욱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제작사인 레이시언사의 설명에 따르면 XOS2는 무거운 짐을 들어 병사의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지치지 않도록 해 주며 작업 속도도 빨라 2~3명이 할 일을 한 사람이 할 수 있게 해 준다.

　위험하고 힘든 작업에 XOS2가 투입되면 다른 군 인력을 더 전략적인 임무로 전환배치될 수 있다는 것이다.

　XOS2 수트는 뼈대와 각종 센서,작동기 및 제어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력한 유압으로 작동돼 무게 90㎏의 장비를 수없이 들어 올리고 내려도 지치지 않고 두께 8㎝의 나무에 연달아 구멍을 뚫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유연하고 기민해 착용자가 축구공을 찰 수도 있고 펀칭백을 두드리거나 계단,경사로를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해 준다.

　레이시언사의 프레이저 스미스 부사장은 “앞으로는 전장에서 엑소스켈리튼 투입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군은 현재 당면한 수많은 문제의 유력한 해결책으로 이 로봇에 눈을 돌리고 있다.이런 로봇 개발이 적극적으로 지속된다면 앞으로 5년 안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