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특집] 차례 제수용품값 들썩…알뜰한 장보기 이렇게

[추석선물 특집] 차례 제수용품값 들썩…알뜰한 장보기 이렇게

입력 2010-09-10 00:00
수정 2010-09-1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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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과 폭우가 겹치면서 이번 추석에는 ‘차례 물가’가 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와 마늘 등 채소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가량 오르며 시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직거래장터와 전국에 산재한 전통시장을 활용하면 그나마 시중보다 최고 30% 저렴하게 알뜰한 추석 소비를 할 수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 품목 가운데 75%가량인 114개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 이상 오른 폼목만 23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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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22개로 전체의 14.5%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가 126.6% 오른 것을 비롯해 마늘(85.0%), 수박(72.6%), 시금치(56.9%), 오이(54.7%), 포도(43.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농협은 추석 제수용품을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국 248곳에 추석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추석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 선물세트 등을 시중보다 10~30% 싸게 판매한다. 특히 축산물은 전국 136곳의 축협전문판매장과 70여대의 축산물 이동판매 차량에서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서울시도 오는 12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도·농상생 나눔가득 서울장터’를 진행한다. 전국 7개 축협이 참여해 지역별 브랜드 축산물을 시중보다 최고 30% 싸게 판매한다.

전국 40여개 전통시장들도 동시 다발적인 이벤트로 한가위 고객 맞기에 나섰다. 씨름대회, 품바공연, 가요제 등 풍성한 고객 참여 행사와 경품 추첨 행사도 갖는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용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은 평균 16만 6458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0만 9557원으로 전통시장이 20.6% 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추석 성수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면 언제가 가장 좋을까.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추석 성수품의 최근 3년간 가격추이를 분석해 발표한 ‘추석 성수품별 구매적기’에 따르면 쌀은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햅쌀 공급량이 늘어나는 만큼 추석 3일전에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과일의 경우 올해는 추석이 다른 해보다 일찍 찾아온다는 점을 감안해 추석이 최대한 임박했을 때 사는 게 좋다. 배추와 무는 사용 용도를 감안해 5일전에, 추석 직전에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 시금치는 늦어도 추석 3일전에 사두는 게 현명하다.

쇠고기 등 육류는 추석이 임박할수록 선물용 수요가 폭주하는 만큼 냉동보관이 가능하다면 추석 7일 전에 사두는 게 유리하며, 수산물은 추석 연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필요한 때에 구매하는 게 낫다고 유통공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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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9-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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