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피플] 김승연 한화 회장

[비즈&피플] 김승연 한화 회장

입력 2009-10-09 12:00
수정 2009-10-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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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기질 멈추면 승리없다” 공격경영 선언

한화그룹이 재도약을 위한 공격 경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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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8일 그룹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지금까지가 위기 극복과 생존을 위한 ‘수비형 경영’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면서 공격 경영을 선언했다. 또 “쉼 없는 쟁기질이 봄을 재촉한다.”면서 “희망의 쟁기질을 멈춘다면 훗날 승자의 만찬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는 ‘쟁기질 경영론’으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이번 경제위기를 통해 승자가 독식하는 냉혹한 시장 현실을 절감했다.”면서 “대외적인 환경이 어렵다고 소극적인 행동으로 투자 적기를 놓치면 경쟁력은 뒤처진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우리 그룹 내에서 ‘안 된다, 못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버리고 어렵더라도 ‘한번 해보자’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부터 실시했던 ‘그레이트 챌린지 2011’ 프로젝트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조직·수익구조, 기업문화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의 통합과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합병 등을 통해 레저와 금융 부문의 보다 유기적인 시너지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면서 그룹 임직원들이 세계 일류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9-10-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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