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현진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중단됐다. 31일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은 “현진의 워크아웃 추진 방안을 놓고 채권단 서면 결의를 진행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에버빌’로 알려진 현진은 미분양이 많은 지방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와 채권단이 신규 자금 지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금융기관의 건설사 신용등급 평가때 B등급으로 분류돼 구조조정 대상(C·D등급)에서 빠졌다. 현진은 국민·신한·하나은행의 어음 240억원을 1일까지 막지 못하면 최종 부도 처리된다. 현진은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절차를 모색할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09-09-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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