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은행 5월말 대출잔액 18조 2526억… 한달새 286억↓
강남, 서초, 송파 등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 3구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의 강남 3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5월 말 현재 18조 2526억원으로 4월 말에 비해 286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839억원(0.5%)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4조 2930억원(4.0%)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미미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송파 6.27%, 강남 3.85%, 서초 3.65%씩 올랐다. 강남 3구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은 부동산 거래가 여유가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1·4분기의 강남 부동산 매수세는 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저가로 나온 물건을 잡는 모습이었다.”면서 “40%만 대출을 해주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대출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수도권지역 주택담보대출은 주로 분양이 많은 인천이나 경기 용인·과천, 서울 마포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9-07-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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