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추장 생산 양대 업체인 대상과 CJ가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고추장 매운맛의 5단계 등급을 정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하지만 매운맛을 표시하는 단위를 놓고 대상과 CJ가 이견을 드러내며 대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CJ는 고추장의 매운맛을 순한맛·약간매운맛·보통매운맛·매운맛·매우매운맛 등 5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계측하는 단위로 핫소스·타바스코 매운맛을 측정하는 스코빌 단위(SHU)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8월부터 포장지에 등급과 단위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에 대상측은 매운맛 단위로 캡사이신 성분을 100만분의1 단위로 표시한 ppm을 쓸 것을 주장하고 있고, 양사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미주 중심으로 사용하는 스코빌 단위는 고추장에 들어있는 감칠맛·짠맛·신맛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주장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들어 3월까지 고추장 수출액이 3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9-06-0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